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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사는 故이재수사령관 자살직전 미공개수첩 내용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사관생도의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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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어린 천재인검사한테 받는 수모도 수모려니와 이 사건을 직접 주도하고 있는 윤석열검사의 능글능글함은 나의 수모감에 기름을 끼어얹는 격이었다.

 

그런 저들이 나를 가만 두겠는가?

 

어디 두고 보자는듯 헤어지는 자리에서 수갑을 풀어주는 검사의 눈빛에 증오심까지 어려있어 보인다.도대체 내게 무슨 원한이

있기에?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다.

 

 

무언가 해야겠다.차라리 죽는게 낫지 않을까?

 

나 혼자 짊어지고 가자. 다른 사람들은 더 이상 손대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가자.

설마 저들도 사람일진대 내가 유서로 남긴 부탁을 안들어주겠는가?

 

아니다.그렇게 허무하게 죽을 순 없다.

 

소위 적폐청산이라며 이미 적화된것이나 다름없는 이 정권에서 박근혜대통령을 먼지떨이 하며 없는 죄를 만들어낸 최일선의 책임자는 누구인가?

 

반공을 국시로 삼아온 국가에서, 그것도 30여년을 군에서 생활해 온 내가 현 시국을 적화상태라고 정의하지 않는다면 누가 할것인가?

 

문재인,임종석 조국,이해찬같은 숱한 주동세력이 뇌리를 스친다.접근성이 힘들다는

무력감 또한 온 몸을 훑는다.

 

내가 할 수 없다는 선이 그어지자 내가 할 수 있는건 무엇인가에 집중했다.

 

윤석열이다.

 

그를 제거하자.그리고 그 자리에서 나도 죽자.

 

그와 밖에서 접촉할 구실은 충분하다.천재인은 어리니 당신에게 직접 사석에서 식사라도 하면서 김관진을 죽이는 이야기를 해줄터이니 밥한끼 먹자. 나오시라.출세욕에 불타는 그의 눈길이 나의 의중을 뚫기에는 역부족일터.

 

문제는 총기구입이다.내 마음을 알아줄 후배들이 있긴한데 나중에 그들이 당할 고초를 상상하니 난망하다.이럴줄 알았더라면 전역할때 그냥 한자루쯤 가져오는거였는데 후회스럽다.

 

윤석열만 제거한데도 검찰의 마녀사냥을 조금은 완화시키고,아니 어쩌면 이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모든 국민들이 문재인정권의 적화통일이라는 최종목표를 알아채고 이 무모한 정권을 뒤엎을 기회를 마련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안타깝다.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는 사관생도의 신조가 오늘따라 유별스레 가슴을 후벼파는데도...

 

,어떻게 하나,어떻게 하나.

 

[출처] 이재수 미공개수첩|작성자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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