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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의 세상이야기

터구[no.50] 소고등어와 숙자형님 이야기

.‘햇벼’ 말리는 그 풍경위로...떨어진 ‘낙엽’ 몇장을 얹어 사진촬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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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쉰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 강구위판장엔 소고등어가 개락입니다...소고등어는 가을무우를 밑에 깔고 졸이면..정말 맛있습니다.

 

낙찰받은 소고등어주변엔..인근 주민들이..해당 중매인 허락하에..몇마리씩 담아갑니다.

 

전 그저 멀거니 보고만 있었습니다. 사실 혼자생활하기 때문에..음식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버리게되면 양념이나 기타등등 정말 아깝거든요...

 

한분이..다른 사람들도 가져가는데...한 둬마리 가져가지??? 그럼 한 마리만...한마리는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낙찰받은 중매인 허락도 받지 않는터라..좀 그러해서 주춤하고 있었습니다.

 

어제는 제가..‘오징어가 좀 필요했습니다.

 

49번이 낙찰받은 오징어..유삼방씨부인에게..구입하고...그다음 대흥호에서 잡아온 오징어젊은 선주에게 한 둬마리만..했더니...50번이 낙찰받았다고 해서...

 

부랴부랴..50번 어머니인 숙자형님에게..‘형님오징어 두 마리만..했더니..가져 가랍니다. 일단 가격은 지불하고 두 마리를 가져오는 도중 삼사가 왜? 가져가느냐? 해서..허락받았고 돈은 줬다고 해답하고..제 볼일을 봤습니다.


 

그런데..50번이 참 신중한 분이더군요..

 

제게..어제오징어가져갔냐? 해서..엄마에게 허락받고 대금지불했다고 대답해놓고..숙자형님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숙자형님에게 갔더니..아들에게 전화가 왔다고.. 참 입도 부지런하다..면서..그냥 웃었습니다.

 

그런데..강구위판장 포차사장이..어제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 ‘오징어때문이라는 겁니다. CCTV다 돌려보고 난리났고...CCTV가 없는 곳이 없다면서...

 

듣고 보니 대략난감했습니다. 잘못하면  도둑으로 몰릴뻔 한 일이기에...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고..제자신이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중매인들 입장에선..낙찰받은 생물을 그누군가? 허락없이 가져간다면..매우 불쾌한건 맞고..나 자신부터라도...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일단은 오해를 풀렸으니...더 할말은 없습니다.

 

또 숙자형님과는 하루이틀 사이도 아니고..‘원척숙자라고 하면..인근 포항등등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원척,구계,부흥등등에서 잡은생선을 유통시켜온 분이니까요...즉 유통과 판매활동을 왕성하게 해온분이시고...지금도..트럭에 짐을 싣고..이장..저장..다니시는 분입니다.

 

숙자형님의 유통,판매 활동이..지금 50번에게 큰 믿거름이 되었을것으로 추측합니다.

 

또 숙자형님은..인품이 넉넉합니다. 여간해서..화를 내지않는건 물론...누구에게는 어느물건??? 또는 누구는 어떤 물건을 줘야 장사가 될 것이다.를 다 미리 짐작해서..물건을 맞게 고루 배분하는 분입니다.

 

부흥형님이나..원척숙자형님이나..저에겐..아주 오랜 인연이 있는 분이시고..서로의 생활까지 잘알고 있는 그런 관계입니다.

 

소고등어가 천지삐까리일 때..인근 주민들도..제철음식이라 먹고싶고...그 마음을 잘 아는 88번이나..50번이..가지고 가실분들..가져 가라고 합니다.

 

그래도 손이 오그라들어..앞서 한 마리와..50번이 가져가라고 해서 가지고온 6마리 합해서..7마리...가을무우 밑에 깔고 조리려고 가져왔습니다.

 

일단은 오늘 운동량을 채울려고..오십천에서 출발..강건너편까지...걸었습니다.


 

마무리 운동까지..1시간20분정도...집에 돌아올려고 돌아나오는데...가을 청명한 햇살아래...‘햇벼를 말리고 있는게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사실 저도 농사지을 때..햇벼를 말리는 작업을 해봤습니다.

 

햇벼널어났다..갑자기 소나기나..비가 오면 한밤중에 나가서..갈무리하는 것이 보통일이 아닙니다.


 

요즘은 기계로 다 말려..비올걱적..등등 안하지만..

 

그래도 햇벼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골고루 마르도록..골을 지어가면서..말리면 ..그만큼 밥맛이 좋습니다.

 

아마 햇벼를 말릿는 분은..가족들이 햅쌀밥을맛있게..먹게하기 위해..수고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좀체로 보기 힘든..‘햇벼말리는 그 풍경위로...떨어진 낙엽몇장을 얹어 사진촬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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