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해시장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습니다. 아마 지난겨울인가 대목장이후...건강상 이유로...장사를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축산에서 직접 어물을 잡아....영덕시장,영해시장 또는 후포등지를 다니면서 난전에서 생선을 판매하는 갑장인데...
지난 태풍 콩레이때 큰피해를 당해서..상당히 충격이 컷던탓도 있고, 거의 평생을 각시장마다 다니면서 장사한 탓에.. 건강이 안좋았던 것 같습니다.
해서 딸[장녀]가 혼자서 트럭에 생선을 싣고..각시장마다 장사하러 다녔는데...제가 만날때마다 꼭 ‘엄마’는 좀 어떠시냐? 병원에 다니신다는 말만 들었는데...
오늘 새벽 강구위판장엘 나갔습니다.
하루 만보 는다는 의미도 있고, 또 조업정도를 알아보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주의보가 내린탓인지? 조업생산량이 신통치 않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가...만보를 채운다는 의미도 있고, 혹 울진 또는 후포 조업량은 어떤지? 확인차 영해시장엘 갔습니다.
어제 장사하시는 모든분들이 ‘영덕시장’ 정말 장사가 안되더라..는 말들만 무성합니다. 그만큼 경제상황이 심각하다는 뜻도 되겠지요
정부에서 ‘사람과사람사이’거리두기를 허용하면서...시장을 개방했다고 해야하나?
일단은 모든분들이...사람과사람사이 거리두기 혹은 마스크를 잘 착용하는 것 같습니다. 강구수협위판장에서 어떤분께서...위판[경매] 홋가를 부를땐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도 ‘우한폐렴’걸렸다는 말을 못들어봤다는 우스개 말을 하더군요...바닷물과 바닷바람이 우한폐렴에는 특효약이란 말 때문인지? 영덕해안가엔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붐ㅂㄴ다는 말은 전해들었습니다.
그런데 영해시장에 한동안 뜸했던 ‘갑장’이 나왔습니다.
어 갑장 오랜만...하면서...돌아서 나오다 생각하니...그동안 건강 때문에 장사를 쉬다 처음나왔는데...뭐라도 팔아줘야 될 것 같아...
병어큰 것 한 마리와 갑오징어를 구입했습니다.
갑장은 의리 때문인지...작은오징어 몇 마리 덤으로 주더군요...영덕으로 갈려고 나오는 도중 영근상회 형님이 뭘 샀느냐?
해서..갑장이 아파서 그동안 장사를 못나왔는데...오늘 만나서 갑오징어등을 구입했다고 하니..그래 사람이 그런의리는 있어야지...잘했다고 합니다.
다들 어려운 가운데..같은 지역주민들 끼리라도..조금씩 팔아줘야...지역상권이 살아나는 것 아닐까요?
중국발 ‘우한폐렴’이 언제끝날지는 모르지만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올 여름 굉장히 덥다고 합니다. 또 질본에서는 소독[즉살충제]하는 것이 인체에 좋지않으므로 될수있으면...소독실시하는 것을 자재해달라는 보도를 봤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영덕시장에는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 소독을 피해 멀찌감치 도망갔습니다. 그러던중 상가를 지나가는중이었는데...저보고 사람 좀 데려오라고 합니다.
평일인것도 있지만...
얼마나 장사가 안되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해서 이제 시장을 개방했으니...차츰 장꾼들이 모여들지 않겠어요...기둘려보세요...그말 이외 할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또 확진자들이 나왔다고 하니..정말 걱정되는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