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강구위판장’엔 발길이 뜸했습니다.
조업부진을 겪고 있었고, 더구나 해상에는 파도가 거의7미터을 웃도는 험한 날씨탓에...아마도 제대로 조업한 날이 별로 많치 않았던 탓도 있습니다.
구정명절을 앞두고...그래도..강구위판장에 한번즈음 가봐야 될 것 같기에...오늘 신새벽 강구위판장으로 향했습니다.
연근해 소형어선들이 벌써 작업을 마치고 입항했고, 때아닌 ‘농어’가 아주 많이 잡혔습니다. 농어를 양식을 하던 안하던...소형어선들에게는 고마운 것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동안 ‘오징어’ 역시 잡히지 않아서..‘금징어’라고 불리우기도 했는데...혜성호는 ‘활오징어’를 많이 잡아왔습니다.
혜성호뿐만 아니라 협성도,남양호,등등 제법 많은 양을 잡아왔고, 그동안 대형어장배들은 조업부진에다...구정을 앞두고 ‘선원’들 월급등등 지출이 아주 많을것인데...
다행히 만족할 정도의 조업량은 아니지만...그런데로..조업성과를 올렸습니다.
앞으로 구정이 열흘남짓 남았습니다. 제발 그동안 만이라도 조업성과를 올려주었으면 하는 것이 본기자의 희망입니다.
더구나..경기불황으로...횟집이나 대게상가등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기불황으로..횟집이나 영덕대게상가에서는 선뜻 횟감이나...‘영덕대게’를 구입할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 생활은 바로 현실이니까요...그만큼 경기불황의 여파가..지역상가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쌍용호[구계선적]가 박달대게를 제법 많이 잡아왔습니다. 쌍용호 젊은 선주는 대게잡이 조업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하고...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조업방식을...실제로 응용해서...대게잡이를 아주 잘하는 분입니다.
예년같으면 ‘박달대게’큰 것은 제법 큰가격을 받았으나...오늘은 아주튼실하고 좋은 ‘박달대게’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않았습니다.
또 살아있는 ‘박달대게’이므로...즉석에서 선별해..‘영덕대게’완장을 채웁니다.
이는 ‘활대게’로..강구수협이나...대게잡이 어선들이...특별히 신경쓰는 것으로...그만큼 ‘영덕대게’상품가치를 보증한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영덕해양경찰서 경찰들이...줄자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혹 체장미달[9ch이하는 못잡게하기위해서입니다]을 잡아..어자원 고갈시키는 것을 방지한다는 목적에서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강구위판장’에 나갔는데...활력이 넘칩니다. 또 ‘영덕대게’를 구입코자..많은 관광객들이 와서..‘영덕대게’ 경매하는 풍경을 보기도 하고...즉석에서 구입해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영덕대게’ 상가도...오늘따라..관광객들이 다소 눈에 띕니다.